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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고 싶은 말이 많은 일요일 지하철에서 책 읽다가 후다닥 내렸다. 지도 어플을 켜놓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 종점까지 갔을지도 모른다. 처음 한 두 페이지에는 책을 읽는 내 모습에 취해서(ㅋㅋ) 살짝 남들을 의식하면서 읽지만 그러다가 점점 내용에 빠져들고, 무아지경으로 읽게 된다. 그러면 이제 음악도 필요가 없고 나는 물 속에 잠겨 수영하는 사람과도 같은 상태가 되는거야. 몸과 호흡에만 집중하는 수영처럼, 활자와 이해에만 집중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. 운전하지 않은지도 벌써 한 달째! 이젠 두 달에 거의 가까워진다. 불편한가 하면 불편하기도 한데 또 틈나는대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그건 좋다. 서울은 너무 도로가 좁고 초행길이 많아서 도저히 오디오북에 집중할 수가 없어... 새벽에 눈이 아주 많이 왔다. 한낮인데도 하늘이 흐려서.. 더보기
최은영을 사랑하게 된 날 낡은 책 세 권을 품에 안고 마포에서 내려서 호텔나루를 지나쳐서, 카페에 왔다. 어쩐지 3333인 차를 보아서 운이 좋은 하루잖아. 더보기
계수나무 은정이랑 등산을 했다. 로프코스도 돌고 짚라인도 탐... 산에서 뭐 이런걸 하나 싶지만 정말 재밌게 잘 놀고 왔다 👀❣️ 더보기
ㅎㅎ 아빠 보러 다녀온 전주... 넘 잼써서 다음주에 또 가야겠다 ^_^ 더보기
갈애 책 읽기는 나의 도락 톨스토이의 네흘류도프가 본인을 투영한 인물인듯한데 왜 내가 겹쳐보일까나 더보기
비슈누가 아난타 위에 누워 잠자고 있으면 비슈누의 배꼽에서 연꽃이 한 송이 피어나고 그 안에서 브라흐마가 깨어난다. 난 그렇게 생각해. 과거로 돌아갈 순 없지만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가능하다고. 그렇지만 타이밍이란것도 존재하기 때문에 우린 원기옥을 모아야 해 적확한 때와 시간에 맞춰 터뜨릴 수 있도록... 나는 목하 조급한 물음을 던져서 신의의 값을 깎고 싶지 않다. 지나온 시간을 헛되이 보낸 것만은 아니라고 알려주고 싶어. 더보기
상여자 특 오리발 없이 1km 수영 ㄸㅇㅂㄹㄴ 이젠 심장 터질 것 같은 느낌도 잘 안든다. 그냥 심장이 엄청 빨리 뜀... 근데 참을 수 있음. 다음엔 50m수영장 가보기가 목표 ^_^ 그곳은... 중간 수심이 2M라고 함. 즉 절대 멈출 수 없고(멈출 시 사망) 무한수영만을 즐겨야 하는 악독한 수영장이라는 것. 수영 가는건 좋은데 쉬는 것도 중요하대서 주 4일만을 가는 여성 천안시 수영대회 열릴시? 무좃권 참가 더보기
너만을 위해 준비한 나의 마음이야 어른이 되고 좀 더 나이가 먹어가며 늘어가는 것은, 이를테면 인내심. 잘 못해도, 생각만큼 대단치 않아도 어르고 달래서 결국엔 최종 도착지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하는 것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