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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에 진짜 알차게 놀았는데
배드민턴도 쳐, 삼겹살도 먹어, 영화도 봐,
안좋은게 하나도 없었는데 왜 지쳐하는거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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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빠들이 일 얘기 하는데 난 못낌
당연함... 난 개발 탈주한지 8년됨; 논문? 써본 적 없는데 석박사 사이에서 뭔 얘길 하겠어
그래서 그냥 흐린 눈 하고 있었는데, 경태오빠가 얘기에 못 끼는거 눈치채고 ㅌㅋㅋ 갑자기 말 걸어줬다...
그래서 또 이 오빠한테 너무 감동했다
이게 벌써 23년에 쓴 일기인데 25년에도 여전히 그의 인품을 흠모하는 중...
경태오빠는 여동생 있다고 들었는데 저런 오빠가 친오빠면 어떤 느낌일까
얼굴도 모르는 분이 부러워지는 어떤 새벽 ㅋㅋ
작년에 아이유 콘서트 갔을 땐 경태오빠 친구분도 뵀는데, 그 분도 엄청 젠틀하셨던 기억이 있다. 이런 사람 옆엔 다 이런 사람만 있는거겠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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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가 슬픈 밤인걸 ,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