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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은아 넌 축복이야/2024

24년 1월 첫 일주일


그럴 생각은 없었는데
이렇게나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는데•••

2월에 삿포로랑 다낭 가게 되어서 강제로 갓생을 살게 되었다.
물론 꼭 여행 때문은 아니고 칸트와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체화하고자 ㅎ ㅎ
홈트+수영 혹은 헬스+수영
그리고 미친 식단조절(사실 안미챴음 오로지 절제만이 삶에 행복을 준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기에)
힘들진 않았는데 지금 팔이 안움직임 ㅜ ㅜ

말랑이가 나한테 또 횡문근융해증 온다고 무리하지 말라해놓고 오늘 만나선 또 같이 유튜브 켜놓고 운동함 ㅋㅋ ㅋㅋ 쉽..
진짜 팔이 안움직인다고요 ㅜ ㅜ
그 근육이 펌핑되어있고 자극이 옴.

갓생(갓반인이라 일컬어짐) 흉내라도 내니 느껴지는 것은, 주말이 너무나도 달콤하다는 것. 아니 너무너무 달아;;; 막 녹아 혀에서;;

쾨니히스베르크의 시계?
아니 나는 청당의 시계다 ------

신선한 충돌이 부재한 일상 속에서
점차 일상이 고루해져 간다고 느껴
책을 가까이 하는 일상이 당연해진 요즘

삶이 무료하다? 시적인 태도로 세계와 사물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
대-단한 다짐을 했는데 다음 날 까맣게 잊어버린다? 인간을 고귀하게 만드는 것은 특별한 감정의 정도가 아니라 그것의 지속임을 기억하는 것
다들 좋다는 걸 따라하는 데에 급급하고 종내엔 지쳐버린다? 진짜로 자기다운 B급 인생은 무엇보다도 멋있는 S급 인생임을 깨닫는 것
모두가 책이 알려주었다
슬프게도 내 곁에는 알려줄 사람이 없기에•••

나는 좀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꽤 최근까지도 다른 누구의 인정이 있어야만 했는데 지금은 그냥 내 스스로를 인정하는 수준에 다다르고 싶단 생각을 한다.

내 인생에도 형식이 있었으면 한다.

하핫 대단하게 적어내려갔는디 실상은 바로 2월에 휴가타임~~~
근데 3월부턴 빡세게 일할거라 ^_^
일단 이번 달은 운동과 식단을 열심히 하고 체화하는 건강달으로 지정!

근데!!! 못해도 너무 자책은 하지말자
울프고 35살 전까진 일기장을 다 못채웠댄다
근데 난 27살이라 지금부터 시작?? 유명인보다 더 나은 삶이라내요 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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