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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은아 넌 축복이야/2024

慰勞


기분이 안좋아보인다면서 냉큼 달려와줌...

그리고 우리 집 앞 공원에서 한참을 얘기했다



이제 시간 너무 늦었으니까 집에 가라고 했더니 내가 기분이 다 안풀린 것 같아서 못가겠다고 했다.
아냐 다 풀렸어.
아니 안풀렸어. 왜인줄 알아? 넌 기분이 안좋으면 계속 말랑한 걸 만져. 지금도 그렇잖아. 네 기분이 풀리면 어느순간 힘이 탁 풀린다고.
ㅋㅋ 나도 모르는 내 습관을 어케 캐치한건지..
근데 진짜 미친사람처럼 주물거리고 있었다
불안도가 높으면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걸 만져서 안정을 얻으려고 함

아 그냥 너무 괴로워서 살자하고 싶다 시 발 ㅠ
울어도 달라지는 것이 없는 이 현실이 괴로워~~~~~~~~~~~~~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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